FIX의 생각을 시작합니다
도구를 만들다 보면 결과보다 그 전에 더 많은 생각이 생긴다.
이 기능은 정말 필요한가.
조금 더 단순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무료로 제공하는 게 맞을까.
사용자는 어떤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낄까.
지금 방식보다 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
결과적으로 어떤 기능을 넣었고 무엇을 수정했는지는 개발일지에 남길 수 있다.
하지만 그 결정을 하기 전까지 어떤 고민을 했는지, 그리고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는 대부분 기록되지 않는다.
그래서 새로운 기록을 하나 시작해보려고 한다.
FIX의 생각
완성된 결과를 정리하는 공간이라기보다,
무언가를 만들면서 생기는 생각과 질문을 기록하는 공간이다.
이미 완성된 도구를 다시 보다가
“이 기능을 이렇게 바꾸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새로운 기능을 만들다가
“기능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게 정말 좋은 걸까?”
라는 고민이 생길 수도 있다.
때로는 내가 처음 생각했던 방향이 틀렸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런 것들을 굳이 정답처럼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남겨보려고 한다.
개발 과정에는 생각보다 정답이 없는 문제가 많다.
더 많은 기능이 항상 좋은 것도 아니고,
더 단순한 것이 항상 좋은 것도 아니다.
무료가 항상 좋은 것도 아니고,
유료라고 항상 나쁜 것도 아니다.
결국 상황에 따라 계속 판단해야 한다.
그래서 FIX의 생각에서는 결론보다 결론에 도달하기 전의 과정을 조금 더 많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 공간에 올라오는 생각들은 꼭 FIX의 생각으로 끝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글을 읽다가
“나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데?”
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 의견도 듣고 싶다.
어쩌면 내가 놓친 부분을 누군가 발견할 수도 있고,
한 사람의 짧은 의견이 실제 도구를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도 있다.
처음에는 그냥 내가 만들면서 느낀 생각들을 기록하는 작은 공간으로 시작한다.
그러다 언젠가는 여러 사람의 생각이 쌓이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발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완성된 결과는 개발일지에서.
그 결과가 나오기 전의 고민과 질문은 FIX의 생각에서.
그렇게 한 번 시작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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